국가지정문화재 신륵사 보제존자 석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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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주문화원 댓글 0건 조회 274회 작성일 25-05-18 13:37본문

지정번호 : 보물 제228호
지 정 일 : 1963. 1.21
시 대 : 고려시대
소 재 지 : 경기도 여주시 천송동 282
신륵사 조사당을 지나 양지바른 구릉을 오르면 보제존자 나옹화상의 사리를 봉안한 부도가 있다.
멀리 탁트인 전방은 남한강의 강물이 굽이치는 승경을 향했고, 조용한 소나무숲을 배경으로 한 아늑한 이곳은 조사의 묘역으로서 매우 적합해 보인다.
석종부도는 종 모양을 닮았다 하여 석종이라고도 불려지고 있다.
넓은 기단의 전면과 측면에는 모두 계단을 내었다.
대체적으로 인도의 불탑이 넓은 기단을 이용해 그 위에 복발형의 부도를 안치하는 것에 비해 이 부도는 복발형보다는 돌종(石鐘)을 기단위에 높은 형태이다.
신라 이래 유행하던 팔각원당형의 부도 형식은 고려 시대에 들어와서 다소 새로운 양식을 가미하여 매우 장식적이고 화려하게 조성되어 왔음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나옹의 부도는 재래의 그와 같은 부도의 형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조형적 의지를 나타낸 특수한 탑이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여기에 나타난 석종형 부도로서 이와 같은 조형의지는 조선 시대에 계속 전수되어 기단이 더욱 약화됨으로써 소위 석종부도를 탄생케 되었고 오늘날 사원 근처 숲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도를 낳게 되었다.
지상에 넓은 석축을 쌓고 그 위에 부도를 안치하였다. 묘역 전면에 얇은 돌을 깔고 낮은 네모 모양의 기단 위에 2단의 받침대를 깔았다.
기단의 정면과 좌우면에는 2단의 계단이 있고, 기단의 끝에는 조각이 있다.
이 석종부도의 건립은, 석종 뒤쪽에 건립되어 있는 석종비에 의하면 나옹의 입적(서기 1376년) 3년 후인 우왕 5년(서기 1379년)에 건립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이 부도는 고려 말기에 와서 다소 변화된 조사부도의 한 형식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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