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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정문화재 임은 이민곤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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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주문화원 댓글 0건 조회 228회 작성일 25-05-23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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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 이민곤영정

 

지정번호 : 문화재자료 제106호

지 정 일 : 2001. 9. 17

시     대 : 조선시대

소 재 지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복대리 271-1 

 

 

 

 

 

이 그림은 일반적인 공신도 유형에 보이는 채단 같은 배경 없이 비단 바탕 위에 좌안 7분면만을 묘사한 것으로 인물을 크게 배치하여 화면의 상·하단에 여백이 없다.


이민곤은 오사모(烏沙帽)를 쓰고 단학문(單鶴紋) 흉배가 달린 녹포 단령을 입고서 공수자세로 표피를 깐 의자에 앉아 두 발을 벌려 족좌대에 놓았는데, 단령의 트임 사이로 청색안감이 보인다.

사모의 높이와 단학문 흉배는 영조 연간의 문관 당상관의 품계에 부합하는 것이며, 의자에 깔린 표피 등도 조선후기 초상화의 형식에 부합되는 것이다.


인물의 표현 수법은 안면 윤곽선은 가는 필선으로 그렸는데, 턱 부분에 호분을 칠하고 덧그어 줄인 흔적이 보이며, 채색도 호분을 매우 많이 사용해 안색이 뿌옇게 보일 뿐 아니라 입술은 지나치게 붉다.

수염이나 머리카락은 섬세하게 묘사하지 않았다.

또한 회색빛이 감도는 녹색 단령은 이중 필선을 썼으며, 음영을 넣은 주름은 경직되어 있어 매우 도식적인 표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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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깔린 표피는 먹으로 털의 느낌만 표현해 조금 어색해 보인다.

따라서 이 관복상은 사모와 흉배, 의자에 깔린 표피(豹皮)의 표현방식 등으로 미루어 조선후기의 형식을 갖추고 있으나, 여백

이 없고, 인물의 안면이나 의복 등에 호분을 많이 사용한 점과 옷주름에 도식적인 면이 있어 후대에 다시 이모(移模)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민곤의 유복상은 심의(深衣)에 복건을 쓰고 두 손은 공수한 채 무릎을 꿇은 듯 앉아 있는 자세를 묘사한 것으로 화폭 상단의 좌우와 왼쪽 하단의 여백에 찬문이 적혀 있다. 화면은 아무런 배경이 없고, 상단에 비하여 하단의 공간이 너무 협소하지만 인물을 삼각형으로 배치하여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인물의 표현 수법은 안면 윤곽선을 엷은 먹선으로 표시한 뒤 안검, 양볼 등은 매우 엷게 선염(渲染)하였고, 입술은 엷은 주황색으로 칠하였다. 복건 사이로 보이는 머리카락과 수염은 비교적 섬세하게 묘사하였다.


또한 심의는 가는 먹선으로 윤곽을 그린 뒤 약간 푸른빛이 도는 회색으로 채색하였는데, 옷주름의 사이사이에는 음영표현이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두드러지게 색채로 화면에 활력을 주고 있는 듯하다.


이와 같은 유복상은 18세기 중엽에 이르면 매우 유행하게 되는 형식인데, 특히 이 작품과 같이 무릎을 꿇고 앉은 자세의 인물은 흔하지 않은 특이한 예라고 생각된다.


복건이나 의복에서 음영표현이 시도되고 있는 점은 조선후기 초상화의 표현 양식에 부합되는데, 특히 옷주름은 매우 자연스러운 필선으로 묘사되었고, 찬문의 글씨도 매우 유려하다.

이 그림은 인물의 특이한 자세, 자연스러운 필치 등으로 미루어 조선후기 초상화 양식을 연구하는 데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찬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爾沈弗揚, 老而益懼, 疹疾未慧, 半世迷途, 蓮桂簪纓, 猿狙之袍, 爾宇衡茅, 宜晦而韜, 木子春生, 母與交會, 土出申金, 右輔車解」

 

[이 게시물은 여주문화원님에 의해 2025-07-07 20:10:46 도지정문화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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